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째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강임준 시장이 그동안 추진해온 G(Gunsan·군산)-방역이 공무원과 시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군산시의 경우, 지난해 1월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60대 여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매월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타 도시처럼 대규모 집단감염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면에는 강임준 시장의 적극적인 방역 대처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예방수칙 준수가 한몫하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해 행정력과 예산 낭비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단체나 기관, 기업체, 학교 등 코로나 집단감염이 예상되는 영역을 대상으로 강력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이곳저곳에서 예상치 못한 확진자를 걸러내 추가적인 대규모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

군산시가 선제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면 확진자들의 동선 폭이 넓어져 더 많은 추가 감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앞서 강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초기부터 진두지휘에 나서 보건소 대응상황을 수시로 체크해 왔다.

또한 보건소를 중심으로 강력한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책임감과 힘을 실어줬으며,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다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지원하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등 코로나 위기 속에서 방역을 최우선으로 시정 운영을 꾸려왔다.

특히 코로나 상황 및 방역 점검 영상회의에 매번 참석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G-방역을 촘촘하게 갖춰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하루 일과 가운데 월명체육관 예방접종센터 방문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민 박수영씨는 “코로나 상황이 2년째가 되면서 깨달은 것은 군산시 대처가 타 도시에 비해 적극적이고 빠르다는 것”이라며 “대규모 확산이나 집단감염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은 “수시로 방역 및 예방접종 현장을 찾아와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에 힘이 난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는 방역이 뚫리면 모든 일상생활이 멈추기 때문에 가장 우선적인 것이 방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군산시의 경우 추가 확진자를 걸러내고 확산을 막는 것이 인근 도시에 비해 2배 정도 빠르다”며 “보건소 직원들에 대한 책임감 부여와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빠르게 모두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현재의 위기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임준 시장은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행정역량 집중에 힘쓰면서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한 경제 활성화 시책도 추진했다.

도내 최초로 전시민 대상 군산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실시했으며, 전국 최초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운영으로 비대면 시장을 지원해 영세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됐다.

또한 군산사랑상품권의 꾸준한 발행 및 활성화로 소상공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각종 공공요금 감면으로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도 도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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