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주민 인지도 조사결과
35.7% "인공지능 잘 알아"
39세이하 청년 사물인터넷
VR-AR등 응답비율 높아

완주군(군수 박성일) 청년들의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완주군이 발표한 ‘2020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인지도 조사에 나선 결과 ‘잘 알고 있다’는 주민들의 응답 비율은 ‘인공지능(AI)’ 38.0%, ‘사물인터넷(IoT)’ 28.4%, ‘빅데이터’ 27.7%, ‘자율주행 자동차’ 40.1%, ‘3차원 인쇄’ 33.0%,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30.8% 등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지도 비율은 같은 방식의 전북 전체 응답비율과 비교할 때 엇비슷한 수준이며, 일부 항목 답변에서는 오히려 완주군 주민들의 인지도가 약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인공지능(AI)을 잘 아는 편”이라는 답변은 전북 평균(32.4%)보다 완주군 주민 응답(35.7%)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완주군의 39세 이하 젊은층 응답자들은 6개 분야별로 적게는 45%에서 최대 64%의 인지도를 보여 4차 산업혁명 흐름에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해 나가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39세 이하 청년 3명 중 2명 가량은 “인공지능에 대해 잘 아는 편(59.9%)이다”라거나 “매우 잘 알고 있다(4.0%)”고 응답했으며, “잘 모른다”는 비율은 36.2% 수준이었다.

사물인터넷에 대해서도 젊은층 응답자의 절반(50.6%)이 매우 잘 알거나 잘 아는 편이라고 말했으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인지도 역시 61.3%로 집계됐다.

이밖에 자율주행자동차 60.0%, 3차원 인쇄 58.8% 등 완주군 청년들은 대체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다.

다만, 빅데이터에 대한 인지도만 45.5%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에 60세 이상 연령층의 인지도는 인공지능 13.6%, 사물인터넷 7.8%, 빅데이터 9.0%, 자율주행자동차 15.4%, 3차원인쇄 7.9%,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6.3% 등으로 저조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8월 19일부터 9월 7일까지 2주 동안 완주군 54개 조사구 81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 1,176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령대별 응답자 수는 39세 미만이 199명(16.9%), 39~59세 413명(35.1%), 60세 이상 564명(48.0%) 등이었다.

보고서는 거주 지역과 조사 대상, 성별, 주택 형태별, 세대구분별, 학력별, 직업별 변수를 독립변수로 각 문항에 대해 교차분석을 실시해 신뢰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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