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내일 신 성장하는 전북경제' 5대 중점 경제정책 방향 제시

수출 31%-고용 63% 개선
재난지원금 등 내수활성화
상생형-청년 일자리 발굴
우범기 부지사, 경제 주력

전북도가 올 하반기 경제지표가 회복 흐름에 들어섰다고 보고, 소비 진작과 고용지원 정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전년 대비 지난 5월까지 지역 내 각종 경제지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광공업은 생산 5.6%, 출하 7.8%가 각각 상승했고, 수출 역시 30.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6월 중 고용률도 62.8%를 나타내며 개선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심리지수 역시 108.6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 같은 경제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 경제정책 목표를 ‘내일 신 성장하는 전북경제’로 정하고, ‘5대 중점 경제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5대 중점 방향은 △내수 활성화 △일자리 확충 △신규 투자 확대 △성공적인 경제방역 △장기발전 전략 마련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하반기에 재난지원금 등 적극적 재정지원, 상생형 일자리 확대, 산단 입지 강화, 투자확대 유도, 산업지도 고도화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도·정부 재난지원금 및 지역상품권 등 재정 집행은 물론, 소비촉진 운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일자리 확충을 위해서는 상생형 일자리,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희망근로 등 공공 주도형 일자리를 추가 발굴해 고용안전망 확립을 추진한다.

자발적 투자 및 투자유치 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산단 입지 강화, 기술창업 지원계획 수립, 창업대전 등 체계적인 창업 지원책을 강화한다.

여기에 수출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맞춤형 인력양성 등을 추진해 투자 확대도 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속한 백신접종 추진으로 안정적 방역과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보듬자금 특례보증 2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중소기업 회복지원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 경제방역을 탄탄히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정부 정책인 완전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구조 대전환에 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 또한, 건전한 소비촉진 동참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 상반기 코로나19가 지속된 상황에서도 경제분야에서 산업-공간-사람 중심의 지역경제 활력 제고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산업 분야에서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한 것과 전기차 본격 생산, 산단 대개조 선정,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 지정, 전북군산형일자리 지정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쿠팡 물류센터, 수소연료 분야의 일진하이솔루스, 두산퓨얼셀, 전기차 이차전지 분야 천보비엘에스 등의 투자유치로 미래성장 핵심기업의 설비투자와 고용 촉진 기회 등을 확보한 점 역시 높게 평가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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