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4선·서울 노원구을) 국회의원이 26일 전북을 방문, 당내 과도한 네거티브를 우려했다.

우 후보는 이 날 김제 금산사에서 거행된 월주스님 영결식에 참석한 후 김윤덕(전주시갑) 국회의원과 전북도의회를 방문, ‘당내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서로가 존중감을 높여줘야 한다”며 “당내 후보 간 과도한 네거티브는 서로에게, 또 당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1등이다 보니 그런 거 같다”며 “(후보들이) 사실과 진실이 아닌 것을 이야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후보들이)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대선 경선이) 미래를 위한 정책 중심의 경쟁이 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전 총장도 본인의 강점을 이야기해야지, 벌써 네거티브를…(해서는 안된다)”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일주일 전에는 이재명 보합, 이낙연 상승, 윤석열 하락이었으나 최근에는 이재명 상승, 이낙연 보합, 윤석열 하락인 거 같다”면서 “이낙연 후보가 많은 경륜으로 추격했지만, 지금은 거의 보합 수준으로 더는 (지지율이) 올라오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재명 지사는 미래의 대한민국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될 것인지에 대한 공약을 제대로 준비해서 발표하고 있다”면서 “그런 정책과 성과가 국민에게 전달되면서 이 지사의 지지율이 차츰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