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35도 넘나들어
6월부터 50명 발생 '주의'

전북지역에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관련, 온열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폭염은 이번주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철저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2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북 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5도를 넘나들었으며 27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32~35도, 28일 아침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31~34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되는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더운 날씨 탓에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는 총 5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7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만 39명에 달한다.

당장 이날 오전 8시께에도 전주시 우아동 한 도로를 걷던 A씨(89)가 전신쇠약 등 열사병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최근 폭염이 지속하면서 온열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 “물을 자주 마시고 한낮에 야외 작업을 피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노인이나 유아 등은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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