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 완주 소양 도로 시설 개량 공사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전주시의회 강동화 의장)는 지난 27일 열렸던 제265차 월례회에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이같이 주장하며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협의회는 “진안 부귀~ 완주 소양 도로는 산악지형 특성상 급커브·경사 구간이 많아 매년 9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제성 논리에서 벗어나 안전 확보 차원에서 해당 구간 도로 개량 공사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협의회는 “도로 위험도 점수가 전국 최상위권인 이 구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14년간 꾸준히 도로 시설 개량 공사를 건의한 바 있으나,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을 통해 이용객들의 안전권을 보장하고 전북 동부권 시군들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동화 회장은 “어떠한 정책이든 사람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진안 부귀~ 완주 소양 도로 시설 개량 공사가 이번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 하루빨리 안전한 도로망이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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