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 인근 빈집이 주민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도서관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내년 말까지 총사업비 13억8000만 원을 투입해 팔복동 신복마을에 ‘신복 그린숲 도서관’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빈집 1개동을 철거한 뒤 지상3층, 연면적 395㎡(119평) 규모로 조성되는 신복 그린숲 도서관은 마을회관과 놀이방, 작은도서관으로 구축된다.

이 도서관은 인근 쌈지공원과 연계해 마을 가드닝 학교, 그린숲 축제, 그린숲 동호회 등 주민들을 위한 소규모 마을교육 공간이자 교류·활동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친 뒤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박영봉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신복 그린숲 도서관은 기존의 책을 읽고 대여하는 공간의 개념을 뛰어넘어 주민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마을 활력을 재창출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노후 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역인 팔복동 신복마을에서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하는 빈집 밀집구역 특화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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