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당-강의실-실습실 등 갖춰
성인-어린이 교육프로그램다채

무주군평생교육원이 지난 29일 문을 열었다.

평생교육원은 급변하는 평생학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군민에게 폭넓은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조성됐다.

총 사업비 3억 3천만 원을 투입해 1,031㎡ 규모(지하1층, 지상3층의 구 국제화교육센터 리모델링)에 대강당과 중강의실, 실습실, 컴퓨터실, 소강의실, 평생학습카페, 상담실 등을 갖췄다.

무주군평생교육원 운영은 무주군이 직접 맡아 하게 되며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전 군민(유치부~성인)을 대상으로 군민참여교육과 직업능력교육, 인문교양교육, 기초문해교육, 문화예술교육 등 평생교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민참여교육으로는 ‘평생학습 반디학교’ 과정의 평생학습지도자 역량 강화교육(8월~11월)과 평생교육 관계자 및 군민 역량 강화교육(9월~11월)이 진행되며 직업능력교육으로는 ‘반디 강사학교(관내 평생교육 강사, 8월 말)’와 ‘반려동물관리사 양성과정(9월~11월)’이 개설될 예정이다.

성인 대상 ‘즐거운 영어여행’(실용영어, 9월~12월)과 유치부 · 초등부 대상 ‘어린이 영어교실’(체험 · 놀이중심, 8월~12월)이 인문교양교육으로 마련되며 마을회관, 경로당 등 마을 유휴공간을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12월)도 진행된다.

이외 6개 읍 · 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거점으로 수요자 근접지로 찾아가는 행복학습센터 운영과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무주군은 양질의 수업 진행을 위해 7~8월 중 프로그램별 강사와 학습자를 모집하고 홍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29일 열린 무주군평생교육원 개원식에서 황인홍 군수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우리 군의 비전은 평생학습을 통해 무주발전과 군민행복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무주군은 질 높은 교육, 책임 있는 교육을 추구하는 동시에 관내 인적자원의 발굴과 활용을 통해 일자리 수요와 공급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발열과 마스크 착용 여부, 방문자 확인,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진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군수, 무주군의회 박찬주 의장과 의원들, 무주교육지원청 장성열 교육장을 비롯한 각 학교 교장과 운영위원, 그리고 평생교육협의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간판 제막과 함께 시설내부를 둘러봤다. 

무주군은 2018년 10월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무주군의회 역시 같은 해 12월 평생학습도시 조성 지원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열정으로 보여 왔다. 

지난해 5월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국가가 지역사회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정 · 지원)’로 선정된 이후에는 평생학습도시 기반구축에 주력해왔으며 9월부터는 2020년 지역평생교육활성화 사업 프로그램인 평생학습퍼실리테이터 ‘학습반디’ 양성과정 등 8개 사업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무주군은 평생교육원을 앞으로 군민 평생교육의 플랫폼이자 컨트롤타워로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평생교육의 내용과 범위를 학습격차 해소와 지역공동의식 함양, 사회적 경제 중심의 취 · 창업 등의 분야로 다양하게 확대할 방침어서 운영 효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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