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를 위해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전담공무원을 뒀다.

29일 시에 따르면 복지환경국 아동청소년과에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아동보호팀 신설은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으로 지난 2019년 포용국가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방안 발표를 통해 아동학대 조사업무의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민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추진하던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공공 중심의 아동보호체계를 마련하고자 지자체로 이관한 것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인사이동에 따른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통해 이론 및 실습교육 등 전문 교육을 실시한 후 본격적인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신고 접수와 현장 조사, 피해 아동 분리, 보호조치 등을 직접 맡게 된다.

또한 경찰, 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연계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빈틈없는 아동학대 보호 체계를 구축해 아동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아동학대 조사업무 주체가 바뀌었다는 것은 아동보호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을 강화한다는 것”이라며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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