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그린바이오 산업을 이끌 공간이 정부 예산으로 익산에 둥지를 틀 전망이다.

전북도가 그린바이오 벤처 기업을 육성하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중앙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익산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북은 물론 강원(평창)과 충북(충주), 충남(서산), 경북(포항), 전남(곡성) 등 6곳이 신청 했는데, 이중 전북이 최종 사업지역으로 낙점됐다고 했다.

이 사업은 231억원이 투입되며 전액 국비로 익산시 함열읍 Led 농공단지에 오는 2024년까지 벤처 지원과 연구 실험 시설 등이 건립된다.

부지 2만8천㎡에 연면적 7066㎡ 규모로, 전북 농생명산업의 외연 확장과 산업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건물에는 그린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해 연구와 실험 등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에 관련 기업을 입주시켜 연구·실험 등을 통해 사업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도는 이번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유치 확정이 민선 6~7기 도정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온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과 전북형 그린뉴딜 사업에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추진 가속화도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도-익산시-전북연구원-전북테크노파크가 공동 TF를 꾸려 4중주 협업으로 대응해 왔다고 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PPT 발표자료 동영상에서 그간 전북도가 추진해온 농생명 관련 클러스터의 생태계를 강조했고, 또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유치를 호소했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건립 부지와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했다고 한다.

현장 평가에서는 직접 브리핑을 담당했고, 대면 평가위원들의 질의에도 꼼꼼한 답변을 통해 신뢰를 얻었다고 한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그간 전북도가 ‘삼락농정’ 일환으로 추진해 온 강력한 농생명 생태계 육성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이번 그린바이오 산업이 전북의 신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그에 걸맞은 실행력으로 미래 전북의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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