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시한 ‘텃밭에서 놀자! 어린이 원예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어린이집에 상자 텃밭을 지원하고, 농촌과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이 직접 텃밭을 가꾸는 것이다.

이에 앞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상자 텃밭 분양사업 공모를 통해 어린이집 3개소에 텃밭 상자를 지원하고, 그동안 4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텃밭 상자에는 채소 모종을 심고 잡초제거 및 수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농체험을 통해 인내심과 생명의 소중함, 공동체 나눔 활동 등을 익혔다.

또한 직접 키운 채소를 식재료로 활용해 샌드위치, 카나페 등 간식을 만들어 먹는 요리체험을 통해 즐거움과 건강한 식생활교육 효과까지 거뒀다.

김미정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원예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농업과 가까워지고 정서적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하고 일상생활에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텃밭상자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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