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본격적인 고추 출하시기에 맞춰 ‘건고추 장터’를 이달부터 농산물종합유통센터 본관동에서 개장한다.

건고추 장터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고창 5일 장날(3일, 8일)에 새벽 6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운영되며, 군에서 그늘막 등 부대시설과 고객쉼터, 셔틀버스를 제공해 농가와 소비자들이 편하게 고추를 사고 팔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창군은 건고추장터 활성화를 위해 특별교부세 예산(5억원)을 확보해 올해내 비가림시설 등 편의시설 설치를 통한 장터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 건고추 포장재 지원사업을 통해 고창에서 생산된 우수한 고추임을 인증하여 상품가치를 높이고 소비자 인지도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조우삼 농어촌식품과장은 “고추 생산농가는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고, 상인과 소비자들은 우수함 품질의 건고추를 구매할 수 있어 모두 만족해 하고 있다”며 “장터가 활성화 되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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