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전체적으로 유학생이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가 체계적이고 세심한 관리로 입국 유학생 증가에 톡톡한 효과를 얻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학기(1~6월)에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총 3만4천 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18만5천명 대비 82%가 감소했다.

하지만 군산대의 경우 입국 유학생이 해마다 늘어 올해 1학기 205명에 이어 2학기에는 250여 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군산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유학생 특별보호관리위원회’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세부적인 관리계획을 마련하고, 유학생들을 위한 치밀하고 세심한 방역 및 관리를 시행해 왔다.

특히 학생생활관 내 유학생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200여 실을 마련하고, 격리기간 동안 식사와 생필품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원룸 등에 격리하고 있는 학생들의 안전과 생활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유학생 입국 시부터 전세버스를 인천공항에서 군산시보건소까지 운행하고, 입국 당일과 격리기간 후 검체검사 실시까지 세심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다 학생생활관 입사 시 매뉴얼을 통해 한국생활 적응과 한국어 학습, 수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격리기간 이후 별도 방 배정을 통해 입사생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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