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기재부 예산 면담
6개상버 5,521억 반영 건의
선교역사관 건립 등 요청

강임준 시장이 내년도 중점사업을 위해 3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6개 사업 5,521억원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예산안 2차 심의 대응을 위한 것으로, 강 시장은 국가예산 전반을 관리하고 있는 최상대 예산실장,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 임기근 경제예산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중점사업을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현 준설토 투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금란도 투기 완료가 임박함에 따라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을 위한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 어선 및 레저선박의 원활한 접안을 위한 ‘비응항 어항구 확장개발’에 대한 상세한 설명 및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또한 군산의 개항 및 근대사 전반에 영향을 준 선교역사를 기리기 위한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개발로 희생을 감수해 온 전북의 수산업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과 군산상생형 일자리사업과 참여기업의 성공을 위한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사업에 대한 지원도 부탁했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증액을 위해 기재부 적정성 재검토가 진행 중인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 사업도 심사 통과와 국비 165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강임준 시장은 “내년도 중점사업 국비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실무담당부터 국장까지 촘촘한 대응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기재부 방문 설득 및 도내 정치권과 연대로 중점사업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 예산안 심의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돼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에서는 각 상임위심사, 예결특위, 본회의 의결 등을 거쳐 12월 2일에 내년 정부예산안이 최종 확정된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