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내버스 서비스 질을 개선하고자 직접 시내버스에 탑승해 이용 만족도를 평가하는 모니터단을 운영한다.

시는 시내버스 운행 및 서비스 평가를 통해 친절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21 하반기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 140명을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매월 7회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17세 이상 시민으로 꾸러진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은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직접 시내버스를 타고 운행 실태와 친절도, 차량관리 등 3개 분야, 10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시는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접수된 무정차와 급출발, 난폭운전과 불친절, 시설물 훼손 등 시정 요구사항들을 해당 버스회사에 전달해 조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친절하고 안전한 모범 운전원에 대해서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사연을 추천·제보 받아 추후 시내버스 친절·안전기사 선정에 반영키로 했다.

시민모니터단에게는 평가서 1건당 1시간씩, 월 최대 30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되며, 월 7회 이상 활동한 경우 매월 1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활동 우수 참여자에게는 연말에 표창도 수여된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 활동은 시민이 직접 시내버스의 서비스 개선에 참여하는 좋은 기회”라며 “모니터단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대중교통 서비스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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