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인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상임대표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동북아 청소년 포럼 개최 및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북한 청소년들을 초청해 남북 청소년 교육 교류를 이끌어 낼 것을 제안했다.

차상철 대표는 4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의 주인이 될 미래세대를 위해 평화·통일교육 강화를 위해 한반도 종전 70주년이 되는 2023년 동북아 청소년을 초청해 포럼을 개최하고 평화통일 환경조성 차원에서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북한 청소년들을 초청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통일을 대비키 위해 청소년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포럼을 통해 통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면서 “북한을 포함해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미국 등 동북아 지역과 한반도 통일에 지정학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나라의 청소년들을 초청,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가자”고 조언했다.

또한 “오는 2023년 여름에는 전북 새만금에서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려 세계 각국의 청소년이 특별한 교류의 장을 갖는다”면서 “특히 평화·통일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해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북한 청소년들까지 초청해 남북 청소년 교육교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전북과 북한 동학 운동의 상징 지역인 해주지역과 교류 방문을 통해 학생 자매결연을 맺고 남북 학생교류의 물꼬를 트겠다”면서 “통일부, 교육부와 함께 스포츠와 체험형 수학 및 실험형 과학 축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미래통일세대의 역량 강화는 교육청의 시대적 책무이다”면서  “한반도 종전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동북아 청소년 포럼 개최에 대해 다음 교육감 선거에 나설 전국의 교육감 후보들이 함께 뜻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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