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수변도시 프로젝트'
청년-은퇴자 친환경 주거단지

익산시가 모현지구 배산택지개발 이후 10여 년 만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착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남부권 만경강 일원 수변자원을 활용한 ‘만경강 수변도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그 동안 일정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지 않다 보니 인구 수 대비 주거용지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만경강의 자연 친화적 요소와 함께 전주 및 군산, 김제 등을 연결하는 주요 관문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시는 이 곳에 청년 및 은퇴자가 공존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만경강 하류 익산권역인 ‘마산·반월지구’는 체육시설 및 자전거도로 등을 갖춘 친수공간으로 재탄생 됐다.

또한 파크골프장 및 만경강 문화관,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시민 여가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도내 주요 지역 및 광역 교통망이 잘 연계돼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시는 쾌적한 자연환경 및 교통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명품 수변도시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경제성 및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실제 전문용역기관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에서 B/C 1 이상이 나와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택지개발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공동주택 분양가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천 시 건설국장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이 기대된다”며 “관련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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