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 홀로그램-VR체험

군산시가 등록문화재 제도 도입 20주년을 맞아 문화재청과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원도심 일원 등록문화재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법 제정 이후 20주년을 맞은 올해 전국적으로 많은 등록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존 및 활용이 잘되고 있는 군산에서 치러진다는데 의의가 크다.

등록문화재 제600호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에서는 기획전시, 홀로그램·VR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등록문화재를 직접 방문해 해설을 듣는 버스투어도 마련됐으며, 등록문화재 제374호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에서는 학술세미나, 기념식 등이 진행된다.

기획전시 및 홀로그램·VR체험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버스투어는 행사 기간 중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1회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진행한다.

또한 학술세미나 및 기념식은 오는 12일 오후 2시에 이광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의 ‘근대의 기억’과 등록문화재란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뤄진다.

채왕균 문화예술과장은 “근대역사문화 대표도시인 군산에서 등록문화재 제도 도입 20주년 기념행사를 치르는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근대문화유산 발굴과 보존에 더욱 힘써 우리나라 대표적인 근대문화유산 보존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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