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군수 박성일)이 군민들의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백신접종 속도전에 돌입하며 2차 접종까지 마무리한 비율이 전 주민의 20%를 돌파했다.

9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백신접종 위탁의료 기관과 접종센터, 보건소 등을 통해 2차 접종까지 한 사람은 전날 기준 총 1만9,390명으로 전체 인구 9만1,126명(올 5월말 현재) 대비 21.3%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완주군 주민 5명 중 1명이 백신 접종 2차까지 완료한 셈이다.

이런 2차 접종률은 같은 기간 전국평균(15.0%)에 비해서는 6% 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며, 전북평균 접종률(18.4%)보다도 상회하는 것이다.

시설별 접종 상황을 보면 예방접종센터를 통한 2차 접종자가 1만1,278명으로 절반 이상(58%)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보건소와 병원급 이상 자체 접종이 4,291명,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3,821명 등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통해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며 1차 접종률도 이날 0시 기준으로 49.4%를 기록, 조만간 5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지난 8일 현재 누적 312건이었으며, 90%에 해당하는 282건은 경증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증 사례는 9건이었으며, 특정물질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군민들의 일상회복을 조속히 앞당기기 위해선 무엇보다 백신접종이 중요하다고 보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의 백신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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