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낙찰가율 97.7%
군산지역 낙찰률-낙찰가율 1위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 낮아

전북지역의 지난달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거시설 낙찰가율 상승의 주된 요인은 아파트로 전북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7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의 전체용도 경매 진행건수는 441건으로 204건이 낙찰돼 46.3%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72.3%, 평균 응찰자수는 3.4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거시설 낙찰률은 46.5%로 지난달 보다 8.2%p 하락했지만,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8.7%로 지난 2016년 10월 9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거시설 낙찰가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매물은 아파트다.

지난달 전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97.7%로 올해 2개월(93.3%→94.3%→97.7%)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군산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각각 82.4%와 10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전주의 낙찰률은 70.7%, 낙찰가율은 96.7%다.

전달과 마찬가지로 군산에서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아파트는 미장동에 소재한 군산미장아이파크다.

지난 2015년에 준공된 아파트로서 전용면적 85㎡, 방3개 욕실 2개 구조다.

낙찰될 당시 15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감정가 2억 7천500만원의 126.5%인 3억 4천776만원에 낙찰됐다(사건번호 21-44).

미장도시개발구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향후 생활인프라가 개선 기대감에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이며 전달 121%에 비해 낙찰가율도 상승했다.

매매시장에서 연일 신고가가 경신되기 때문에 경매물건의 낙찰가율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전북지역 토지경매 진행건수는 202건으로 이 중 100건이 낙찰됐으며 낙찰률 49.5%, 낙찰가율 86.4%, 평균 응찰자수는 3.0명이다.

반면 업무ㆍ상업시설 낙찰가율은 낮았다.

업무ㆍ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71건으로 이 중 2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8.0%, 낙찰가율은 60.5%, 평균 응찰자수는 2.6명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의 낙찰가 순위 ‘톱 3’는 완주군 상관면 신리 711-1 사무실, 부안군 변산면 도처리 1077-42 유원지, 완주군 상고나면 죽림리 305-2 숙박시설 등이다.

응찰자수 순위 ‘톱 3’는 익산시 모현동 1가 852 선우빌딩 1층 102호 상가,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645 이노힐스 806동 19층 1901호 아파트,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898-2 전주첨단코아루 106동 12층 1205 아파트 등이다.

한편,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8천750건으로 이 중 3천44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9.4%, 낙찰가율은 75.9%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4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역대 최고치인 118.5%를 기록했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