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필리피나나' 등 출품돼

제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는 작품 접수를 한 결과 3,567편이 최종 접수됐다.

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7월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공모에 국제경쟁부문 106개 국가 2,786편, 국내경쟁인 한국단편에 768편, 전북지역경쟁부문은 13편이 출품됐다.

국제경쟁부문에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라파엘 마누엘 감독의 ‘필리피나나’와 제42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대상과 제73회 칸영화제 상영한 사메흐 알라 감독의 ‘네 얼굴을 잊은게 두려워’ 등 다양한 실험영화, 애니메이션이 접수됐다.

국내경쟁 한국단편에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한국경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제이박 감독의 ‘조지아’와 제74회 칸 영화제 ‘쇼트 필름 코너’에 초청받았던 안준성 감독의 ‘바운서’ 등 다양한 단편영화가 출품됐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제경쟁부문과 국내‘한국단편’경쟁부문은 선전했지만, 위원회가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전북지역’공모 분야는 지난해보다 9편이 줄어 제작환경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심사는 1차, 2차 심사후 9월 초 상영작을 발표한 예정이다.

심세부(Sebastien Simon) 수석프로그래머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출품한 작품에 감사를 표하며 신중하고 꼼꼼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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