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서
1위 이재명-2위 이낙연 부동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간 양강 구도 속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추격전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전북을 포함한 호남민심과 친문표심이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경선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호남민심과 친노-친문표심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핵심 축으로 이들의 지지세와 결집강도에 따라 경선 순위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민주당 경선 주자 6명이 호남민심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친문표심 얻기에도 주력하는 이유다.

11일 주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호남지지율을 보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 국회의원, 추미애 전 법무장관 등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윈지코리아컨설팅과 아시아경제가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여론조사에선 전국적으로 민주당 대선후보적합도에서 이재명 33.3%, 이낙연 20.6%, 박용진 6.9%, 추미애 6.2%, 정세균 3.1%, 김두관 1.0% 그리고 기타/없음/모름이 29%로 나타났다.

호남만 놓고 보면 이재명 35.6%, 이낙연 27.0%, 박용진 12.0%, 정세균 5.9%, 추미애 2.6%, 김두관 0.6%였다.

보수야권에 대한 호남의 후보적합도는 윤석열 13.2%, 홍준표 13.4%, 유승민 9.3%, 하태경 6.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 8일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ARS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7.0%이며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식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다.

(여론조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주)윈지코리아컨설팅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여론조사 공정과 데일리안이 지난 6, 7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46.9%, 이낙연 26.1%, 추미애 4.7%, 정세균 3.1%, 박용진 1.7%, 김두관 1.5%, 없음/모름이 16%로 나타났다.

이중 호남권에선 이재명 41.1%, 이낙연 35.8%, 추미애 5.5%, 정세균 4.5%, 김두관 3.3%, 박용진 2.1%였다.

가중값 산출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림가중)을 부여했다.

2021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공정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는 표본수 1,000명, 응답률 3.0% 그리고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처럼 호남 지지율은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간 양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후보 검증을 놓고 이-이간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지면서 양 후보 중 검증에 우려를 나타내는 이들이 정 전 총리 등 중위권 주자들에게 옮겨갈 수도 있다.

이와함께 친노친문 표심이 어떻게 이동할 지도 경선 관전 포인트다.

친노친문 표심은 대선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누가 지킬 것이냐는 핵심 지지층의 정서와도 연관될 수 있어서다.

민주당 안팎에선 현재 각 후보 진영에서 활동하는 친노친문 의원을 제외한 상당수 전현직 인사들이 9월 초 치러지는 민주당 1차 슈퍼위크를 앞두고 지지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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