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가 운영하고 있는 닥터경비함정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실어나르는 바다 위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해경에서 후송하는 응급환자는 도서지역 보건의사 소견에 따라 육상 병원으로 옮기거나  조업 중인 선박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 응급환자는 부상의 경우 출혈을 동반하거나 쇼크 가능성이 커 빠른 후송과 응급처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편 최근 3년간 군산 관내에서 이송된 응급환자 수는 2018년도 33명, 2019년도 42명, 2020년도 45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군산해경은 지난 3월부터 해상과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닥터경비함정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닥터경비함정 운영을 위해 경비함정에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매달 1회 유형·상황별 응급처치 방법과 해양 원격의료시스템 사용법 등 현장 요원 대응능력 강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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