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민 2골-박창우-김창훈
연속득점 오산고에 1-0 승리

전북현대 U-18 전주영생고가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3일부터 남해에서 열린 2021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 76회 전국고교선수권대회에서 엄승민(2골)과 박창우, 김창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창단 첫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서울 U-18팀인 오산고를 1대 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영생고는 전반부터 매탄고를 공·수에서 압도하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팽팽한 흐름속에 전반 15분 엄승민이 균형을 깨뜨리는 첫 골을 기록했고 10분 후인 25분 두 번째 골을 넣으며 2대 0으로 끝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매탄고를 더욱 압박한 영생고는 8분 박창우와 36분 김창훈의 연속골을 더해 4대 1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영생고는 지난 5월 대한축구협회장배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명실공히 최고의 유소년 팀으로 자리 매김 하게 됐다.

지난 2019년 대한축구협회장배 우승, 2020년 대통령금배 우승 등 매년 정상의 자리에 오르고 있는 영생고는 전북현대와 마찬가지로 K리그 최고의 유소년 팀으로 평가를 받는다.

영생고 안대현 감독은 “더운 날씨 속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구단과 학교에도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 엄승민, GK상에 전지완, 수비상에 박창우가 수상했고, 안대현 감독이 최우수지도상을 받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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