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대진단 준비보고회
점검대상에 1천500여곳 선정
드론 등 첨단장비 적극 활용
23일~내달 27일까지 실시

전북도가 2021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도는 최근 최훈 행정부지사 주재로 국가안전대진단 준비상황 보고회를 갖고, 내실있는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난 13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14개 시군과 도 유관부서인 18개 실과가 참석해 점검 대상과 안전 점검 민관합동기동반 구성, 점검 방법, 홍보상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국가안전대진단 동안 점검할 1천500여곳을 선정하기도 했다.

점검대상 대부분이 제방 등 최근 사고 발생시설과 30년 이상 된 노후시설, 출렁다리와 같은 신종시설 등 안전사각 우려 시설이 중심이 된다.

‘안전점검 민관합동 기동반’도 가동하기 위해 시군별로 토목‧건축‧소방‧전기‧가스 전문가 20~30명을 구성했다.

그동안에는 육안 점검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산사태 취약시설 등과 같은 시설물 점검을 위해 드론과 같은 첨단장비도 활용할 계획이다.

올 국가안전대진단에는 도민들의 자율점검 참여를 위해 유관기관, 안전관련단체, 학교 등에 다양한 홍보상황도 점검했다.

또한 도로 등 교통시설을 점검하게 될 도로관리사업소와 군산시, 무주군, 고창군에서도 내실있게 준비한 국가안전대진단 추진계획 발표 시간도 갖고, 추가적으로 대응해야 할 의견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세월호 참사 이후 2015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다.

각종 재난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국민들의 안전 실천 생활화를 위해 범국가적으로 시행하는 재난 사전 예방활동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시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행정안전부에서 하반기로 연기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도내 곳곳을 살피고 위험한 곳은 사전에 정비할 방침”이라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점검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 2021년 국가안전대진단은 오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26일간 실시되며 1천500여 곳이 점검대상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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