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정운천 당 국민통합위원장 등과 함께 19일 광주를 방문한다.

지난 해 광주에서 김 전 위원장이 무릎 사죄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찾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유족회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국민통합위원회(정운천 위원장)를 당내 상설위원회로 설치하고 호남지역 41개 지자체에 57명의 호남동행 국회의원단을 구성해 호남정서 안기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호남동행 의원들은 각 지자체와 자매결연, 예산협의, 현안사업 및 법안들을 직접 챙기고 있다.

또 정 위원장은 5.18단체의 18년째 숙원이던 공법단체 설립을 법제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 공로로 보수정당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5.18단체로부터 공식초청을 받아 '5.18추모제'와 '5.18부활제'에 참석한 바 있다.

정운천 위원장은 18일 "이러한 성과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동서화합과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진정성 있게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5.

18정신을 국민대통합정신으로 승화시켜 국민통합을 위한 진정성 있는 호남동행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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