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발 빠르게 실시한 선제검사가 자칫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18일 0시부터 오는 24일 24시까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선제검사를 통해 다수의 외국인 확진자를 발견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무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외국인 기업체 고용기업 및 사업장과 사업주 고용 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지난 18일 오식도공 생말공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현재(19일 오후 2시 기준)까지 16명의 외국인 확진자를 찾아냈으며, 더 많은 확진자 발생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아직 선제검사가 진행 중으로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소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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