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 도내 주요 대학에서 후기 학위수여식이 잇따라 개최됐다.

전주교육대학교는 지난 19일 대학본부동 2층 총장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2020학년도 교육대학원 후기 학위수여식을 간소화 절차로 개최했다.

이번 석사학위 수여인원은 총 42명이다.

이날 학위기를 수여받기 위해 참여한 이영직 대표졸업생은 교육학 석사(초등교육학과 초등체육교육전공) 학위기를 수여받았고, 조미애 졸업생은 교육학 석사(초등교육학과 영재교육전공) 학위기를 수여받았다.

또한 전북대학교 202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20일 진수당 가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김동원 총장과 보직 교수, 졸업생 대표만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신 행사 전 과정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학사 1,105명, 석사 392명, 박사 140명 등 총 1,637명이다.

이 가운데 정다운 학생(행정학과) 등 98명이 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됐으며, 임성혁 학생(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등 14명이 핵심인재상을 받았다.

또한 채수형 박사(나노융합공학과) 등 20명이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김동원 총장은 새 출발을 앞둔 졸업생들에게 배려와 존중, 긍정적인 생각, 도전과 응전의 자세, 긍정적 마음가짐 등 4가지 키워드를 강조하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돼주길 당부했다.

김 총장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 변화에 우리는 피할 수 없다면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우리 전대인들은 어떠한 역경에도 좌절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왔기 때문에 여러분의 장도가 걱정스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 측은 이날 졸업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건지광장과 도서관, 진수당 앞 등 대학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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