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추경 1,630억원比 1,928억↑
코로나19 대응 218억8천만원 등

전북도교육청이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지난 1차 추경 1,630억원 보다 2배가 증가한 3,558억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가 3,535억원, 특별회계가 23억원이다.

또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이전수입 3,344억 원과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202억 원 등이다.

이번 2차 추경예산은 코로나19 대응과 학생 건강,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게 도교육청의 입장이다.

우선 코로나19 대응에 218억8,000만원이 편성됐다.

구체적으론 방역활동 도우미 인건비 지원에 35억8,000만원, 학교 방역비 긴급 지원 33억8,000만원, 열화상 카메라 지원에 14억2,000만원이 각각 편성됐다.

또 학생 건강 등 분야에도 총 81억 4,000만원이 편성됐다.

세부적으론 안전한 과학실험 환경 조성 35억2,000만원, 학교 체육시설관리 25억6,000만원, 학교급식 기구 및 시설 확충이 20억6,000만원 등이다.

게다가 교육 및 복지사업 분야에는 총 250억원이 편성됐다.

구체적으론 미래형 학교환경 구축(27억원),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구입지원(18억4,000만원), 진로교육지원(18억1,000만원), 수련교육용품구입(16억4,000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교육환경 및 여건 개선에는 총 906억원이 편성됐다.

세부적으론 교육환경개선사업(458억원), 학교 생태체험 학습장 조성(71억5,000만원), 초등 1학년 교실 공간 혁신 지원(63억3,000만원) 등이다.

이밖에도 삼례동초 이전과 관련된 토지매입비 16억5,000만원, 완주삼봉유치원 신설관련 토지매입비 35억7,000만원이 편성됐으며, 군산여고 학급증설에 19억8,000만원이 배정됐다.

도교육청 안홍일 예산과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사업의 집행 기간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연도 내 집행 가능한 사업 위주로 편성하고 특히 신속한 예산 집행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기부양을 도모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도 이·불용액 최소화를 통한 재정 효율성 제고와 균형있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설명했다.

한편, 2021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9월 2~10일까지 열리는 제384회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이 전북도의회에서 원안대로 확정될 시 전북교육청의 올해 총예산은 3조 9,437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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