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군의장협의회 월례회서
만장일치채택··· "존립위태로워"

전라북도 시군의장협의회(회장 강동화 전주시의장, 이하 협의회)가 공공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진안군의료원의 도립화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난 26일 진안군에서 열린 제266회 월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장단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안건을 제안한 진안군의회 김광수 의장은 “진안·무주·장수 지역에는 병원급으로는 진안의료원이 유일한 상황이다.

주민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의료와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재정난으로 그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시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타 광역자치단체는 공공병원 확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는 이미 설립돼 운영 중인 진안의료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은 물론 도립화 전환을 주저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지역거점 공공의료원 중 상대적으로 의료기관이나 시설이 부족한 성장촉진지역 내 지방의료원의 국비지원 근거를 담고 있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조속하게 통과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전라북도 시군의장협의회는 도내 14개 시군 의회가 지역의 현안을 공유하고 논의하고자 매월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다음 제267회 월례회는 무주군의회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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