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모집 열기 막바지
이주 대전-충북 경선 투표
정세균 7일까지 비대면활동
국힘, 오늘부터 후보 등록

더불어민주당의 2022 대선 경선 및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14개 시군의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8월말까지가 시한인 민주당의 권리당원 모집 그리고 9월1일부터 14일까지는 민주당의 대선 선거인단 3차 모집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은 이번 주 대전충남에서 경선 투표가 시작돼 당 후보들이 총력전을 펼치는 상태고, 지방선거 투표권을 갖는 권리당원 모집 시한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 때문에 대선과 지방선거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후보군들의 경쟁이 긴장 속에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전국 순회 경선에 들어가 오는 9월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 지역의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충청 지역의 투표 결과는 9월12일의 1차 선거인단 투표에 영향을 미치고 이 결과는 민주당 경선 흐름에 영향을 줘, 결국 이번 주말이 사실상 1차 슈퍼위크의 분수령이 되는 셈이다.

29일 민주당과 주요 대선 후보 캠프의 분위기를 종합하면 현재 대선 경선과 관련한 여론지지율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맹추격,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중위권 주자들의 뒤집기 시도 등으로 파악된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지난 주말 충청권에서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충청권은 역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선 경선에서도 각 후보들이 국가균형발전,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공약 경쟁을 펼치는 상태.

충청권에 많은 공을 들였던 정세균 전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으로 내달 7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정 전 총리는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일정을 소화하는 등 지지율 반등에 힘을 쏟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28일 논산, 계룡, 금산, 공주, 부여, 청양, 천안 등 충남지역위원회 및 지지당원들과 온라인으로 자신의 대표공약인 '신수도권충청비전'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총리는 "대한민국의 축을 충청으로 이동시켜 새로운 충남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에선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한 이들의 권리당원 모집도 막바지 열기를 더하고 있다.

도내의 경우 '민주당 공천=당선권'이라는 평가가 많아 지선 입지자들간 민주당 권리당원 모집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권리당원 모집과 별개로 날카로운 공천 심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돼 일부 인사들은 지선 출마 여부를 숙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 제1야당인 국민의힘도 30, 31일 양일간 대선 경선 후보 등록에 들어간다.

이어 오는 9월15일 1차 컷오프를 통해 8명의 본선 진출자를 추리고, 10월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을 탈락시킨다.

최종 후보는 11월 5일 결정돼 민주당보다 1달 정도 늦게 선출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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