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노동조합(위원장 최남신, 이하 재단 노조)이 지난 16일 출범했다.

재단 노조는 설립 총회를 열어 임원진 선출과 규약 제정 등을 마치고, 24일 전주시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았다.

재단 노조 최남신 위원장은 “현재 재단의 속살은 곪을 대로 곪아 자정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고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라고 하면서 “방향타를 상실한 재단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으로서 노조가 출범하게 된 것”이라고 노조 출범 배경을 밝혔다.

재단 노조는 출범 성명서를 통해 앞으로 ▲재단에 대한 지역문화예술계의 신뢰 회복 ▲상식이 통하는 기관 운영 ▲재단 구성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재단 노조는 30일 재단에 노조설립 사실을 통보하고, 이른 시일 내 첫 번째 단체교섭을 진행해 재단 정상화를 위한 노조 측의 요구사항을 관철해 나갈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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