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모빌리티 핵심인 자율주행 상용화 선도도시 청사진을 제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익산시 자율주행 미래비전 수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31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정헌율 시장,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원장, 학계, 연구원, 산업계 인사 등이 참석, 자율주행 시범지구 및 실증도시 지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종덕 한국교통연구원 4차산업혁명교통연구본부 박사 발제 및 전문가 토론 등이 이어졌다.

홍익대 황기연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자동차융합기술원 김영군 본부장 및 이상운 교수,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국가혁신클러스터R&D연구단장, 오영식 롯데정보통신 상무이사, 문보경 전자신문 기자, 남궁문 원광대 교수, 김상엽 전북연구원 기획소통팀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특히 한국교통연구원은 익산시 자율주행 미래비전으로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활용, 최첨단 모빌리티 서비스 도시 실현, 수요대응형 자율주행모빌리티 서비스 발굴 등을 제시했다.

또한 자율주행 상용화를 통해 도심부 동서 6개 축·남북 9개축의 격자형 도로망이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익산을 중심으로 한 전주 및 완주, 군산, 김제를 연계하는 자율주행 광역산업클러스터 구축, 자율주행 기반 긴급차량 통행지원 서비스 모델을 선보였다.

정헌율 시장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공모 준비에 나서겠다”며 “중소도시 급 자율주행 표준모델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헌율 시장은 세종시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자율주행차량을 시승했다.

/익산=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