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출신 복싱 금메달리스트
행정-원로소통-체육활성화 등
역할막중 모든능력 보여줘야

전북체육회 신임 신준섭 사무처장에 대한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전북체육회 신임 신준섭 사무처장에 대한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전북체육계를 아우를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다.

1일 공식업무에 돌입한 신준섭 사무처장은 남원 출신으로 한국 복싱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1984년 LA올림픽 복싱 미들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은퇴했다.

이후 원광대학교 강사, 국가대표팀 코치(히로시마 아시안게임·애틀랜타 올림픽), 남원시청 복싱 감독 등을 역임했다.

화려한 운동경력이지만 실제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역할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란 게 체육계 다수의 목소리다.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행정력 보유는 기본이고, 전북도와 도의회, 전북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소통은 필수다.

행정 뿐 아니라 원로들과 소통을 하고, 체육회 안팎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리더십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 330억여원에 달하는 전북체육회 예산도 다뤄야 할 능력도 요구되고 있으며, 각종 경기단체는 물론 팀 창단 등 엘리트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해야 한다.

도내 체육계 한 인사는 “사명과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길 바란다”며 “생색내는 대신 전북체육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길 기대한다.

모든 체육인들의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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