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전주방송총국은 제2회 시청자주간을 맞아 지역사회와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호남언론학회와 KBS전주방송총국이 함께 주최한 토론회는 지난 2일 전주총국 7층 대회의실에서 ‘미디어환경 변화, 지역공영방송 그리고 지역공동체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박민 참여미디어연구소 소장은, 매체 환경변화에 따른 지역 지상파방송의 위기를 진단한 뒤, 지역공영방송이 지역성 가치와 네트워크 자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원환 군산대 교수는 뉴스7 전북의 ‘풀뿌리K’ 코너가 지역 공동 자원인 소통권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며, 협력 언론사를 늘리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성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소장은 내년 전주에서 개국할 예정인 공동체라디오를 예로 들며 지역공영방송과 공동체미디어의 상생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도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KBS전주총국이 지역공영방송 역할을 재정립하고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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