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기본계획 타당성조사
주민설명회 한방 연계 등 제안

익산시가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을 한방 접목 자연힐링 관광명소로 조성키로 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3일 산림문화체험관에서 ‘익산 치유의 숲 조성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헌율 시장 및 김수흥 국회의원, 조준규 서부지방산림청장, 용역기관 관계자, 웅포·함라면 주민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익산 치유의 숲 테마 및 기본구상, 추진사항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익산 치유의 숲과 산림문화체험관 및 곰돌이 유아숲체험원, 명품 임도숲길, 최북단 녹차 자생지 등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시는 익산 치유의 숲이 힐링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기존 테마로 정한 ‘녹차’에 ‘한방’을 연계한 ‘산림치유’ 분야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총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전액 국비) 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자리잡고 있는 함라산에 산림치유센터, 무장애 데크 숲길 등을 갖춘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치유의 숲은 햇빛, 경관, 온도, 피톤치드, 음이온 등 산림환경요소를 이용, 산림치유 활동을 돕는 공간이다.

시는 올해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 등 사업에 본격 착수,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김수흥 의원은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차별화된 치유의 숲을 조성 하겠다”며 “타 지역과의 경쟁우위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을 즐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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