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2급이상 자격증 없어
현재감독 자격기준 미충족
학부모 인사에 관여 말아야

군산시축구협회(회장 정영주)가 U-15 군산시민축구단 감독에 대해 자격 기준이 미달 돼 해임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3일 군산시축구협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감독 해임과 관련, 현재 감독은 응시자격 기준 조건 중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2급 이상 자격증이 없어 지원 자격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U-15 지도자(감독) 인사권은 군산시축구협회에 있으며, 학부모는 인사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전 군산시축구협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직무 정지가 된 시기에서 감독과 근로계약서를 체결해 이를 인정할 수 없고, 무효라는 주장이다.

또한 그동안 축구협회는 소통을 위해 시민축구단 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지려고 했으나 학부모회장이 간담회에 참여하지 말라는 문자를 보내 결국 2명만 참석했다며, 축구협회와 소통할 수 없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석배축구대회 종료 이후 타 축구대회에 일방적으로 참가 불가 통보를 한 것에 대해서는 금석배대회는 군산시 대회로 꼭 참석해야 하지만, 타 대회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코로나 확산의 심각성을 고려해 출전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축구협회와의 분리 운영에 대해서는 군산시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논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U-15 군산시민축구단 학부모회는 지난 2일 군산시축구협회가 새로운 당선인 체제로 바뀐 이후 학부모회와의 협의 마찰과 지도자 감독 직위 해임 통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더 이상 군산시축구협회와의 협의와 소통이 불가해 예전처럼 분리 운영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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