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 최형규 의원이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전라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강동화)는 지역사회의 미래를 개척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유공으로 남원시의회 최형규 의원을 ‘지방의정봉사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 의원은 지역구의원으로서는 최연소 의원으로 제8대 남원시의회에 입성했다.

초선다운 패기를 앞세워, 누구도 쉽게 지적하지 못하는 굵직굵직한 문제에 대하여 소신있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상은, 시정전체를 아우르는 문제제기를 통해, 지역구 관리에만 관심을 두게 만드는 현행 선거구제의 문제점을 최 의원이 의정활동으로 극복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실제로 최 의원은 행정감사를 통해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시가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았음을 조목조목 지적한 바 있다.

이로써 절차상 문제점이 부각되어 시정됐고, 그 활약상이 중앙 언론에서도 크게 다뤄졌다.

실예로 지난 2019년 행정사무감사는 최 의원이 수억 원이 소요되는 무선마을방송시스템의 도입을 읍면동별 민간자본 보조사업으로 추진하다보니 예산낭비 또는 업체유착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질타하자, 시에서 시설비를 통해 일괄 추진하는 쪽으로 사업추진방식이 변경된 적도 있다.

또한 작년 시정 질문에서는, 국비확보의 결과 늘어나는 시설물들이 진정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인가부터 사후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시장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는 남원시가 부족한 예산을 이유로 국비확보에 매몰되면서 시민의 필요에 맞게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관리 부담만 안게 되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최 의원은 남원청년회의소 회장, 이랜드 경영지원팀장 등 다양한 사회경험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의회에 진출해 현재 자치행정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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