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시, 매입나서 보호수공원 제안
서동완, 비닐류수거 대책 촉구

군산시의회 김중신 의원은 7일 제2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에 있는 보호수를 잘 보존해 관광자원화 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군산에도 1982부터 지정된 수령이 200년에서 600년이 된 18그루의 보호수가 있는데, 이를 잘 이용해 아름다운 보호수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점방산 산기슭 은적사에는 300년 된 느티나무와 260년 된 팽나무가 자라고 있어 1408년 된 역사 깊은 고찰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나운1동에는 주민들의 시름을 달래주며 쉴 수 있는 그늘을 주고 버팀목이 돼온 300년 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우뚝이 서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둘레 4m, 높이 22m인 느티나무는 31년 된 5층 건물에 가려 자태는 물론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음침한 곳이 돼 청소년들의 비행 장소로 전락해 버렸다는 것이다.

이에 해당 건물을 매입해 그곳에 도심 속의 작은 폭포를 만들어 아름다운 보호수 공원을 조성, 군산의 새로운 명물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동완 의원은 7일 군산시의회 제2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생활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서 의원은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은 재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돼 있으면서 시에서는 비닐류를 수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활용 없이 종량제 봉투에 담으라는 것은 너무도 안이하고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시민들에게 불법을 부추기고 조장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달 군산시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생활폐기물 민원에 대해 군산시의 답변이 매우 미흡했다며, 민원인에게 단속 권한이 없다는 답변을 한 것은 업무에 대한 숙지 부족이나 태만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원인에게 위법내용을 제보받았으면 현장을 확인해 시정명령 내지는 과태료 부과 기준에 근거해 처리하면 됐는데, 현장방문 없이 비닐 수거함을 철거한 아파트에 다시 설치하도록 공문을 보냈다는 답변은 군산시 행정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생활폐기물 분리배출이 곧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지켜낸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주지시켜 시민 의식 향상과 더불어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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