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자동차융합기술원 협약
도내 우수기업 조달상품-혁신
시제품 홍보-판로지원 등 협력

전북지역 자동차분야 창업벤처·혁신기업의 성장과 공공판로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북지방조달청과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이 손을 맞잡았다.

7일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이주현)과 (재)자동차융합기술원(원장 이성수)은 전북조달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①도내 우수 ‘중소·창업벤처·혁신기업’ 발굴 ②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지정과 벤처나라 등록에 관한 사항 ③혁신시제품 지정 및 매칭에 관한 사항 ④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과 혁신시제품의 홍보 및 판로지원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은 공공수요에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우수 중소·창업벤처·혁신기업 및 혁신시제품 후보기업을 발굴해 전북지방조달청에 추천한다.

이후 전북지방조달청은 추천 받은 우수기업에 대해 ‘벤처나라’ 및 ‘혁신장터’ 등의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및 혁신시제품 심사ㆍ지정을 지원하며, 추후 다수공급자계약(MAS), 우수조달물품 등 상위 조달시장을 통해 국내 공공조달시장과 해외조달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과 혁신시제품에 대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와 판로지원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장은 “‘벤처나라’ 및 ‘혁신장터’가 창업 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창업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등 상당한 운영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도내 중소·창업벤처·혁신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역맞춤형 적극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재)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기술원은 도내 전기ㆍ전장, 대체부품 등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과 중소·중견 자동차부품 기업을 유치,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이들 자동차부품 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서 판로를 개척하고 이를 발판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전북지방조달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말 기준 도내 14개 기업 제품이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벤처·창업기업의 초기판로 지원을 위한 벤처나라에 전북지역 67개 업체가 574개 상품을 등록했고, 지난해 30억원을 기록했던 판매실적은 올 상반기에만 21억5천만원을 달성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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