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호남연수원 맞춤연수
재직자 장기심화과정 제공
운영해법제시 만족도 높아
미니라인운영 체험기회확대

익산 소재의 ㈜대성메티칼은 지난 2018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뒤 이를 고도화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996년 대성제면으로 출발한 이곳은 의료소모품 및 위생솜 제조분야, 면 부직포 분야 등 단계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기저귀, 화장솜 등 위생품 등을 취급하는 국내 기업 절반 이상과 거래하고 있으며, 의료소모품 시장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으로 수출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성메티칼은 기존의 생산 방식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더욱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고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제조현장스마트화 자금 등을 지원받아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했던 탓에 스마트공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고, 도움이 절실했던 순간 중진공 호남연수원이 운영하는 스마트공장 기업현장 맞춤연수를 알게 됐다.

이를 통해 ㈜대성메디칼 임직원들은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해는 물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시간당 생산량 275% 상승, 공정불량률 50% 감소, 수주출하리드타임 35% 개선 성과를 달성한 것.

㈜대성메디칼 관계자는 “실제 운영을 해야 하는 임직원들의 이해도가 낮았는데, 우리의 문제가 무어이고 이에 맞는 해법을 찾아준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에 지난 2019년 29억원의 매출은 지난해 47억원으로 급등, 당기순이익률은 무려 283% 늘었다. 기업에 꼭 맞는 연수를 받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중진공 호남연수원(원장 정연욱)이 중소벤처기업의 효율적인 스마트공장 운영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자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를 구축한 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발생함에 따라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운영 애로를 해소하는 동시에 경쟁력 향상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8일 중진공 호남연수원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공장 운영 효과를 높이고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기업현장 맞춤연수(이하 맞춤연수)’, 스마트공장 재직자 장기심화과정(이하 재직자심화)을 집중하고 있다.

맞춤연수는 교육 담당자가 현장에 나가 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파악한 후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최적화된 교육 내용을 설계함은 물론 운영 컨설팅까지 해 주는 만큼 이를 이용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총 5건을 진행했다.

재직자심화 과정의 경우,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 내 현장 개선 사내전문가를 양성해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지난해 신설됐다.

이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올 상반기에 전북을 포함 약 200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중진공 호남연수원은 이외에 스마트공장 도입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제조분야 직무연수도 꾸준히 추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전주를 비롯해 광주에서 총 69회에 걸쳐 791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에 호남연구원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기업들의 만족도를 꾸준히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주 스마트공장배움터 내 중소기업의 미래공장으로 벤치마킹 가능한 제조라인과 실습이 가능한 미니라인을 적극 운영해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이론과 실습, 체험의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연욱 원장은 “중소·중견 기업의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도입을 위해 중진공과 유관기관이 협업하여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며 “호남연수원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 상황과 니즈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나 찾아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수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 공장 관련 교육 등 문의는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연수원 홈페이지(http://sbti.kosmes.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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