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교육포럼 14일 정책토론
황호진 기획 전문가 대안 모색

담쟁이교육포럼이 9월 14일 오후 2시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고교학점제 2025년 본격시행,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될 정책토론회는 발제자로 경상대 주영효 교수와 청소년플랫폼 ‘마당집’ 하정호 전 대표가, 토론자로 전주 완산고 박제원 교사가 참여한다.

주영효 교수는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학생부종합전형 등의 교육정책과 제도연구를 수행해왔으며, 현재 국립경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에 재직중이며 한국교육학연구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정호 전 대표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지역사회를 살려내는 ‘마을활동가’를 자처하며 마을플랫폼 ‘뚝딱뚝딱 예술창고’를 만들고 청소년플랫폼 마당집 대표로 활동한 후 광주 광산구청에서 교육협력관을 역임했다.

토론자로 참여하는 박제원 교사는 ‘미래교육의 불편한 진실’의 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은 최근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라는 현장 정책간담회를 통해 매주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전북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등 현장성과 전문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를 기획한 담쟁이교육포럼의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우리 교육의 근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면서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여러 가지 사유를 대며 찬반여론이 만만찮지만, 하루라도 빨리 교육계와 지역사회 전문가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8월23일, 2025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에 앞서 2023년 일반계고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내용의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별도 참가신청 없이 ‘고교학점제’ 정책시행에 관심 있는 전북도민이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참가신청을 받아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된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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