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적자원개발위-타타대우
상용차-새만금산학융합원MOU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윤방섭)는 9일 타타대우상용차(대표이사 김방신),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원장 나석훈)과 ‘상용차산업 근로자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산학융합원 중세미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방섭 위원장, 김방신 대표이사, 나석훈 원장과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이들은 상용차산업 근로자 대상 교육훈련 지원에 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를 통해 상용차산업 인력 양성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과 협력업체 훈련 참여 등 급변하는 상용차, 자동차산업에 초점을 맞춘 ‘기술 향상 맞춤형 교육 훈련’을 위한 업무 협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과 관련된 직업훈련은 전국 9개 지역 인자위가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직업훈련 국민내일배움카드 특화훈련사업’으로, 도내 고용위기 업종인 자동차부품업, 조선업에 종사 중이거나 1년 이내 재직했던 경험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고용 유지, 이전직에 필요한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에 전북인자위,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에서는 협약 체결에 앞서 타타대우상용차 재직자 대상 필요 훈련 수요를 발굴, 최종 승인된 실무형 교육인 ‘전기자동차(EV) 시스템 기반 제조기술 교육과정’을 오는 15일부터 12월까지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무엇보다, 이번 직업훈련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기차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중앙정부가 아닌 지역의 산·학·연이 손을 잡고 적시에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직업훈련을 통한 신기술 습득과 재직자 직무 역량 강화로 고용 유지와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 대응 등의 시너지 효과도 이어질 전망이다.

윤방섭 공동위원장은 “이번 협약에 따른 교육은 전북인자위가 고용위기업종의 훈련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지역 주력산업을 대표하는 타타대우상용차의 인력 양성에 대한 관심, 기업지원 사업 및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추진하는 새만금산학융합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게 됐다”며 “이는 신기술 신산업 분야에 대응하고 지역 성장을 견인할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직업훈련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현장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나가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인자위와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은 향후 자동차산업은 물론 조선해양기자재, 건설기계, 신재생에너지 등 도내 주력산업을 대상으로 산업전환 및 기술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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