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주요 가전제품
중장기 효율기준 본격 시행
소비전력 값 실사용적용 개편

대한민국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을 담은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 개정 고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주요 내용으로 중장기 목표소비효율기준을 도입해 가전사가 고효율 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소비자가 소비전력량을 알기 쉽게 현실화하며, 소비효율의 각 등급별 변별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 중장기 목표소비효율기준 최초 시행 냉장고, 에어컨, TV 등 주요 가전제품은 앞으로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기준에 중장기 목표소비효율기준이 도입된다.

중장기 효율기준은 향후 최고등급인 1등급을 매년 약 1%씩 기준을 높이는 등 도전적 목표를 부여하고, 최저등급인 5등급은 3년간 현재의 4등급 수준으로 상향하여 저효율 가전제품의 시장퇴출을 유도해 나가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품목별로 냉장고와 에어컨은 올 10월 1일부터 시행되며, TV는 ’22년 1월부터 시행된다.

‣ 실험실 측정값이 아닌 소비자 사용환경에 가까운 소비전력을 제시 그간 많은 지적이 되어왔던 에너지소비효율라벨링에 제시된 소비전력 값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먼저, 냉장고의 경우 최대 예상소비전력과 실제 소비전력의 비율을 사용한 기존 효율지표를 부피당 소비전력으로 변경해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또한 TV․냉장고의 소비전력은 기존 실험실 측정값이 아닌 최근 2년간 실증연구와 설문, 업계 의견수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실사용 환경 값에 맞추어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 소비효율기준 상향에 따른 소비효율등급 변별력 강화 중장기 목표소비효율기준과 함께 강화되는 효율등급 기준에 따라 냉장고는 신고모델 수 기준 1등급 제품 비중이 ’20년 말 대비 1/3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건축 기자재인 창세트 역시 효율등급 기준이 강화되면서 1등급 제품 비중은 ’20년 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되며, 5등급 기준은 약 18% 상향되면서 저효율 모델의 시장 퇴출을 유도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