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표 콘테스트 참여
대통령상-장관상 수상

전북지역 3개 생생마을이 전국 최고 행복 농촌 마을로 평가됐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식품부 주최 ‘제8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도내 3개 생생마을이 대통령상과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 마을은 정읍 정문마을(대통령상)과 남원 산촌마을·고창 흥덕면(농식품부장관상)이다.

‘행복 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 주도의 자율·창의적 마을 만들기 활동을 장려하고, 그 성과를 평가·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 중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994개 마을이 참여했다.

각 시·도 지역예선을 거쳐 총 41개 마을이 추천됐고, 엄격한 전문가 현장심사 등을 거쳐 본선 진출 25팀이 확정됐다.

이후 25팀은 전 국민 대상 문자 투표와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 5개 분야 수상자가 최종 결정됐다.

전북 대표로 참가한 생생마을은 3개 마을이다.

소득체험 분야에 참가한 ‘정읍 정문마을’은 특산품인 콩을 활용한 체험, 가공식품, 음식 판매 등으로 지난 10년간 마을주민 2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연간 5억원의 매출도 올려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관환경 분야에 참가한 ‘남원 산촌마을’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노후 담장을 여러 동‧식물을 형상화한 돌 모자이크 담장으로 탈바꿈 했다.

방문객과 출향인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을 가꾸기 활동성과를 인정받아 입상(장관상)했다.

지역개발 우수사례로 추천된 ‘고창 흥덕면’은 하모니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흥덕면 중심지와 인근마을 간 주민 교류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수상은 생생마을 주민들이 똘똘 뭉쳐 심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북 생생마을 우수사례를 전국에 알리고, 주민화합과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소중한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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