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72.4% 접종완료 49.2% 육박
17일까지 2차접종률 51% 예상

완주군(군수 박성일)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이미 70%를 상회한 가운데 추석 전 77% 1차 접종 달성도 무난한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 전 접종 완료율(2차)도 5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등 백신 접종도 한발 앞서가고 있다.
 
13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백신접종 위탁의료 기관과 접종센터, 보건소 등을 통해 1차 접종을 한 주민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6만6,054명을 기록해 전체 인구(올 8월말 기준 9만1,223명) 대비 72.4%를 나타냈다. 
 
또 같은 날까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주민은 총 4만4,899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49.2%에 육박하는 등 주민들의 협조 속에 백신 접종이 속도전에 들어갔다.
 
완주군의 1차 접종률은 같은 기간 전국평균(64.6%)에 비해 8% 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이며, 접종 완료율 역시 전국 수치(39.1%)보다 앞서가는 것이다.
 
완주군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18~49세의 1차 접종과 잔여백신 2차 접종, 50대의 2차 접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이 경우 이달 17일에 1차 접종률이 77%로 상승하는 등 추석 연휴 전에 ‘전 국민 70% 이상 1차 접종’이라는 정부의 목표보다 한 발 더 앞서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완주군은 특히 추석 연휴 직전인 이달 17일까지 2차 접종을 마치는 비율이 51.0%를 기록하는 등 전체 주민 2명 중 1명꼴로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이달 30일에는 1차 접종률이 83%로 뛰고, 2차 접종까지 마치는 접종 완료율도 55.0%까지 상향조정되는 등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밖에 18세에서 49세의 접종 역시 10월 2일까지 1차 접종을 종료하고, 11월 13일까지 2차 접종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완주군은 현재 한 차례라도 백신을 맞은 주민이 10명 중 7명에 달하지만 추석 연휴에 수도권 인구가 지방으로 대거 이동할 경우 코로나19의 전국적 유행 우려가 큰 만큼 지금부터 방역대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군민들의 일상회복을 조속히 앞당기기 위해선 백신접종의 속도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추석 연휴를 전후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의 백신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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