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업 체력을 키워가는 '스타기업' #2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회사 (주)한풍네이처팜

48년전통 한풍제약모태 출범
유통-시제품제작-제품생산
기술력갖춰 개별인정형원료
개발 표준화 단계 진행 박차
미국-베트남 시장진출 포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 및 수요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특히, 산업적인 측면에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분류, 도내 농식품기업이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데다 상당한 기술력을 갖춰야 하는 만큼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이끌어 줄 대표 기업을 육성하고자 오랫동안 집중해 왔다.

완주군 봉동읍 테크노밸리 2로 위치한 ㈜한풍네이처팜(대표 조인식, 조형권)이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이곳은 사실, 48년 전통의 (유)한풍제약을 모태로 출범한 만큼 이미 제약 업계에서 실력 있는 고수로 통하고 있다.

홍익인간의 기업철학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인화’, ‘창의’, ‘성실’을 모토로, 식품•의약품 개발 빛 제조기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출범한 만큼 이는 당연한 평가다.

현재 한풍네이처팜은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회사로, 다양한 제형의 건강기능식품을 주문자상표부착 방식 즉, OEM방식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다시 말해 분말, 과립, 정제, 환제, 액상, 젤리, 경질캡슐 및 연질캡슐까지 다양한 제형으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이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생산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 이는 한풍네이처팜만의 경쟁력이다.

이와 함께 업력만큼 축적된 영업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전문 영업팀(3명)과 개발학술팀(6명), 개발부(4명) 등 체계적인 조직 운영으로 제품기획에서부터 시제품 제작과 생산초기까지 막힘없이 신속하게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역시 강점이다.

조형권 대표는 “제형 및 포장 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통, 시제품 제작, 제품생산에 이르는 단계가 신속하게 작동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연구능력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현재 자연에서 얻은 고품질 천연원료로 건강기능식품을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식품 및 제약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가운데 이제는 석•박사급의 전문 인력을 갖추고 개별인정형 원료개발을 위한 추출의 표준화에서부터 지표성분의 밸리데이션까지 체계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 CRO는 물론 임상기관과의 연속적인 토론 및 점검회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R&D를 진행,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원료생산부터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아우를 수 있는 R&D 기능을 충족할 수 있도록 쉼 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풍네이처팜은 지난해 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또 한 번 더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

이를 통해 전북TP에서 진행한 스타기업 지원사업 상용화 R&D기획사업에 선정돼 1건의 개별인정형 원료개발 연구에 착수, 2022년 12월까지 개별인정형원료 심사 신청까지를 목표로 현재 원료의 표준화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수행하고 있는 R&D는 ‘농업부산물 및 한방소재를 활용한 수면 건강식품 개발 및 사업화’로, 이를 위해 신규 직원 3명을 채용했다.

표준화 단계가 끝나면 세포실험, 동물실험 및 인체적용시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지역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스타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은 물론 기업이 제일 필요로 하는 R&D사업 참여 기회를 얻게 됐다”며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제동이 걸린 미국 및 베트남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해외시장으로도 활동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미 미국의 FDA에 한풍네이처팜에 대한 공장 및 시설을 등록한 데 이어 베트남에도 상설사무소를 개설해 현지에서 제품을 직접 보고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해 온 데다 다양한 제형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북TP 관계자는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워낙 기술연구에 집중해 온 기업인만큼 이번 R&D사업 역시 충분히 상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형권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스타기업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더욱 키워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며 “해외 시장도 차질 없이 진출함은 물론 좋은 제품, 국민 건강을 위해 신뢰받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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