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moment&moment'
의미있는-목적없는순간들 담아

2021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 대상에 예술판프로젝트(안무 김슬기)가 차지했다.

지난 12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된 이번 무대는 박수로현대무용단의 ‘Abracadabra’, 화의 ‘로’, 예술판프로젝트의 ‘moment&moment’ 등 세 작품이 선보였다.

경연 결과 예술판프로젝트의 작품 moment&moment’는 메시지 전달과 공간 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예술판프로젝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는 수많은 목적과 의미를 찾으며 그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때로는 목적 없는 순간들도, 의미없는 순간들도 마주하며 살아감을 몸짓으로 풀어냈다.

그런 순간들이 불안하고 두려울지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자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예술판프로젝트는 삶은 일상을 통해 예술을 발견하게 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냄에 착안해, 예술이란 일상, 일상이란 예술이란 차원에서 일상과 예술은 연결하는 판을 열고 있다 최우수상은 박수로현대무용단이, 우수상은 화가 각각 차지했다.

남자연기상은 화의 성준용, 여자연기상은 박수로현대무용단의 강세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안무상은 대상을 받은 예술판프로젝트의 안무를 맡은 김슬기가 차지했다.

장인숙 심사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품을 만들고 이 무대까지 출연을 한 출연팀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심사는 관객과 감정 공유, 작품의 메시지 전달, 공간 구성과 음악적 효과 등 전반적인 면을 총괄적으로 짚어보면서 진행을 했다. 또 남녀연기상의 경우 안무자를 제외한 무용수들에게 돌아가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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