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교육감선거 출마 선언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전북미래교육연구소장)가 내년 6월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키로 공식 선언했다.

천호성 교수는 14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제대로 된 전북교육의 새로고침이 필요한 시기다. 젊고 강력한 에너지로 세대교체를 이뤄내겠다”면서 “전북교육을 역동적으로 바꾸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환호성교육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느 한 시대마다 시대를 관통하는 정신이 있다. 이전 전북교육의 시대정신이 부패비리 척결, 공교육 지키기, 민주주의 확대였다면 지금은 ‘위기의 시대를 대비한 생존’이다”면서 “앞으론 기후·환경, 지역과 학교 소멸로 인해 생존 위기를 가장 잘 극복하는 사람이 교육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본인은 지난 15년의 일선 교육현장 교사 활동을 비롯해 15년의 수업연구 교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누구보다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현장 전문가로 감히 자부하고 출마예정자 중 유일한 50대로 젊고 강력한 에너지로 새로운 전북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면서 “지역사회와 소통을 중시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을 반드시 실현토록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천 교수는 “전북 미래교육의 대표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 개개인 모두 훌륭한 분들임에 틀림없다”면서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새로운 시대적 소명이 요구되는 시대에는 역동적이고 젊고, 준비된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천 교수는 전북교육발전을 위해 진로교육원 설립, 기초학력 완전책임제, 돌봄 100% 책임운영제, 학생·청소년 교육기본수당 지급, 교권보호 및 비정규직 차별 해소,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등 6개의 핵심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한편, 천 교수는 앞서 이리고·전주여상 교사, 문재인 대통령 후보 교육특보 등을 지냈으며, 현재 전주교대 교수,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 세계수업연구학회 한국대표이사, 기본소득국민운동 교육청소년본부 상임대표 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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