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점검··· "근무 환경 개선 약속"

송하진 도지사가 15일 코로나19 감염병원으로, 방역 최일선에 있는 원광대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원광대병원은 국가지정음압 3병상과 중증환자전담 8병상 등 총 11개의 병상을 확보한 코로나19 중증 환자치료 시설이다.

지난해 2월부터 문을 연 원광대병원 코로나19 중환자실은 위중증 환자 56명을 치료한바 있다.

송 지사는 이날 중증환자 치료 격리병상을 둘러본 뒤 의료진의 고충을 듣고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송하진 지사는 “최일선에서 매일 밤낮없이 근무하는 의료진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도정 차원에서 의료진들의 번아웃을 개선하고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장시간 지속되면서 다양한 대책이 나와야 하지만 그렇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감당 못할 코로나 사태에 속에 이정도 버텨내는 것은 모두 현장에 계신 여러분 덕”이라고 말했다.

송 지산 “앞으로 수없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감염병에 대해서 체계적인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좀 더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송 지사는 코로나 입원치료 병동, 음압격리 병동을 돌아보며 음압병실 운영‧시설 장비 현황을 살피고, 확진자 관리체계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도내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격려물품을 의료진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중환자실은 전북대학교병원‧원광대학교병원‧예수병원에서 전담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중환자는 일반 중환자보다 의료진이 2~4배 정도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내에는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등 38개 의료기관에서 의료진 1천여 명이 코로나19 환자치료를 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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